정부는 지난 27일 밤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 목선과 선원 3명 전원을 북측에 송환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날 통일부는 “오늘 오후 동해 NLL 선상에서 북측 목선과 선원 3명 전원을 자유의사에 따라 북측에 송환할 예정”이라며 “오늘 오전 8시18분 대북통지문을 전달하고 목선과 인원도 동해 NLL 수역으로 출항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밤 11시21분쯤 북한군 부업선으로 보이는 소형 목선이 NLL을 넘어왔다. 목선에는 북 선원 3명이 승선해 있었으며, 이중 1명은 군복 차림이었다. 길이 10m 목선은 소형 엔진이 장착돼 있었고, 군 부업선용 일련번호가 적혀 있었다.
선원들은 “방향을 잃었다”고 했고, 귀순 의사를 묻자 “아니요, 일없습니다(괜찮습니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 진술과 달리 ▲배 마스트(갑판의 수직 기둥) 끝에 흰색 수건이 걸려 있었고 ▲군 고속정이 손전등으로 신호를 보냈을 때 목선에서도 불빛을 보이며 응답한 점 ▲항로 착오인 경우와 달리 정남쪽으로 내려온 점 등도 귀순 의도를 의심케 하는 부분이었다. 이에 군은 퇴거 조치하지 않고 선원과 목선을 강원도 양양의 군항으로 옮겼다.
하지만 이후 조사에서 선원들은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들에게서 대공 용의점이 없다고 판단하고 북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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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9 10:01:31
침투하다가 들키면 '방향을 잃어 잘 못 온 것'이고, 안 들키면 성공한 간첩 침투로 아무도 모르게 묻히고 만다.
2019-07-29 10:58:31
김정은이가 한마디 했겠지 보내라우!
2019-07-29 13:52:13
귤상자주고 눈에 불이나도록 뺨때기 맞고 밤새 처 먹여 보내느냐 북괴 같으면 그리 하겟니 온 국민이 다 사또를 의심하는데 하는 짖이라고는 휴전선 유골밣굴한다 하면서 중공군 북괴군 해골 들춰내고 휴전선 장애물 제거 누구 지령받고 하냐 3/5 지났다 할려면 빨리 끝장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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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9 10:01:31
침투하다가 들키면 '방향을 잃어 잘 못 온 것'이고, 안 들키면 성공한 간첩 침투로 아무도 모르게 묻히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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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가 한마디 했겠지 보내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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