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9월 중 ‘총선기획단’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한다. 국민이 직접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에 참여하는 첫 ‘국민공천심사단’도 꾸린다.
29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전략기획위원회는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 일정 로드맵에 따른 선거기구 운영방안을 세웠다.
민주당은 9월 총선 체제로 전환한 뒤 11월 중순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를 설치해 출마 희망자의 자격과 도덕성 검증에 나선다. 12월에는 전략공천 대상 선거구 및 후보자를 심사할 전략공천관리위원회를 꾸린다. 내년 1월 초에는 총선 후보자 추천 전반을 관리 감독하는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와 재심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어 2, 3월에는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및 심사를 담당하는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회를 발족하고 국민이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국민공천심사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공천 과정에서 국민 목소리를 더 반영하겠다는 취지”라며 “다만 국민공천심사단 구성방법 등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어 당장 연말부터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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