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인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산하 민주연구원장(사진)이 삼성을 “슈퍼 애국자”라고 치켜세웠다.
양 원장은 29일 서울 서초구 삼성경제연구소를 찾아 2시간에 걸쳐 삼성경제연구소장 등 관계자들과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양 원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세계 시장에서 1등 제품을 많이 수출하는 기업들이 슈퍼 애국자”라며 “국내 무대에서는 모르지만 국제 무대에서는 국가대표 기업들을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돕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했다. 이어 “삼성이든, 수출을 많이 하는 대기업이든, 세계 1등 제품을 많이 수출하는 중소기업이 국가대표로서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도록 정부와 당이 뒷받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양 원장은 23일 LG경제연구원을 방문해서는 “대기업과 재벌은 분리해서 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친기업 메시지를 이어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양 원장은 “누가 반기업이었느냐”고 반문하며 “지금처럼 엄중한 경제 상황에서는 재벌과 대기업을 분리해서 봐야 하고 고용을 많이 창출해 세금을 많이 내는 기업이 애국자다. 그런 차원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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