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민경욱에 “국익 도움되나 생각하고 SNS 그만하라”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30일 16시 24분


"상대국에 도움될 만한 징후 발견되면 협상 쉽지 않아"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30일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한반도 안보상황을 주변국에 몰매를 맞는 사진으로 표현한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을 향해 “이런 치기어린 글들이 국가에 도움이 되는가를 단 한번이라도 생각하라”고 쏘아붙였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은 여야 공방전이 아니라 일본과 국익을 놓고 다투는 때라는 점을 단 한번이라도 생각하라. 조언드린다. SNS 좀 그만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협상력은 말재주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며 “설득의 화법도 꽤 중요한 요소이지만 협상주체가 얼마나 단단하고 강한가에서 승패가 갈린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외교관계에서 협상국가의 지도력이 흔들리고 국가 내부에서 상대국에 도움이 될만한 징후들이 발견되는 순간 그 협상의 주도권을 갖기가 쉽지 않게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민 대변인은 “딱 한반도 상황이군요.ㅠㅠ”라며 한반도 안보상황을 몰매 맞는 사람에 비유한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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