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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한군 1명, 9년만에 임진강 통해 한밤 귀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9-08-02 03:00
2019년 8월 2일 03시 00분
입력
2019-08-02 03:00
2019년 8월 2일 03시 00분
손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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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 초병, 열상감시장비로 확인
북한군 1명이 임진강을 통해 귀순했다. 임진강을 통한 귀순은 2010년 이후 9년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1일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38분 중부전선 군사분계선(MDL) 남쪽 임진강에서 남쪽을 향해 이동하는 북한군 1명을 식별해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현장 경계 병력은 열상감시장비(TOD) 등으로 이 북한군을 식별했다. 당시 TOD상에는 이 북한군이 임진강에 들어가 머리만 내놓고 이동하는 바람에 임진강에 떠 있는 공 형태의 부유물처럼 식별됐다는 것이 합참 설명이다.
일반전방초소(GOP) 경계 병력은 이를 계속 감시하며 추적했고 이 물체가 GOP 철책에서 300m 떨어진 임진강 내 지점에 도착한 오후 11시 56분 사람이라는 사실을 식별했다.
우리 군은 귀순 유도조를 출동시켜 이 북한군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 북한군은 자신은 북한 군인이라며 신분을 밝히고 귀순 의사를 표명했다.
당시 해당 지역은 날씨가 흐린 데다 안개가 짙게 깔려 있었다. 달빛도 전혀 없는 상태였다.
현재 군 당국 등 관계 당국은 구체적인 남하 경로 및 귀순 의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북한군
#임진강 귀순
#gop 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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