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일 “당의 앞날에 대한 걱정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상적인 당 운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손 대표의 이날 발언은 최근 당 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도체제 개편안이 나오는 등 지도부 퇴진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당 운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신환 원내대표를 비롯한 하태경, 이준석, 권은희, 김수민 최고위원 등은 혁신안의 최고위원회 상정을 요구하며 최고위원회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임재훈 사무총장 취임 이후 지난 6월부터 저와 당 지도부가 전국 시도당을 방문하고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날이 갈수록 이런 당 활동이 활기를 더해가고 있고 총선 준비를 위한 당원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국내외 시국이 엄중해 국난 사태까지 이르렀다”며 “북한은 물론 러시아와 중국 등 주변 강국들의 안보 위협은 나날이 커지고 있고 경제는 1% 저성장이 현실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한국 배제를 강행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며 “(일본이) 강행을 안 하기를 바라지만 만일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결정할 경우 당 대표로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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