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차출론’ 조국, 3일 부산·경남 향한 이유는? 정치권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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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3일 12시 29분


(조국 전 수석 페이스북)© 뉴스1
(조국 전 수석 페이스북)© 뉴스1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3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부산 쪽으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 경남의 어르신들께 인사 올릴 일이 있어 KTX를 타러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서울역에 올 때마다 들르는 식당에서 격려를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한번도 아는체 하지 않았던 60대 주인장이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사람들 떠드는 소리에 신경쓰지 마라’고 했다”며 “이런 분의 격려는 힘을 준다”고 전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최근 ‘총선 차출론’을 받고 있는 조 전 수석이 이날 부산으로 향한 데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인 전재수 의원은 조 수석을 내년 총선 때 부산 출마를 위해 영입하겠다고 선언했고,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였던 홍영표 의원도 조 전 수석의 내년 총선 차출 가능성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지난달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조 전 수석은 내년 1월 중 법무부장관 직을 던지고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다만 조 전 수석은 현재까지 총선 출마 의지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조 전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또 다른 글을 올려 ‘폴리페서 논란’과 관련해 거듭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선출직 공무원 진출 경우는 사직, 임명직 공무원 진출 경우는 휴직을 규정한 것은 법률”이라며 “이 법률을 만든 것은 물론 국회”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은 이를 다 무시하고, ‘폴리페서’라는 정치적 낙인을 나에게 찍는데 급급하다. 심지어 문 닫힌 연구실을 찍어, ‘복직했는데 출근하지 않았다’는 기사와 함께 내보낸다”며 “ 모두 역시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의 일환이니 감수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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