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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통일부 “北, 남북관계 이유로 공동행사 거부…제3국 교류는 지속”
뉴시스
업데이트
2019-08-05 12:34
2019년 8월 5일 12시 34분
입력
2019-08-05 12:34
2019년 8월 5일 12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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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남측위의 8·15 공동행사 제안 거부
정부, 北에 올림픽 단일팀 실무협의 제안
북한이 남북관계 등을 이유로 남북 간 공동행사 등은 여전히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통일부 당국자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말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의 8·15 남북공동행사 제안에 거부 입장을 밝혀왔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 관계도 급격히 냉각되면서 이러한 분위기가 민간교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 당국자는 “교류협력 분야에서 특별히 알려 드릴 사안이 없다”고 말했다.
문화·예술 분야의 민간교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음악계와 미술계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단체들이 북한과의 교류를 희망하고 있으나 북한 측에서 호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0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및 합동훈련에 관한 협의도 북측이 호응하지 않으면서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24일에 북측에 관련 실무협의를 재차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그러나 제3국에서 진행되는 국제협력 성격의 행사에는 참석하며 남측과의 접촉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24일 필리핀에서 열린 일제 강제동원 관련 아태평화국제대회에는 리종혁 아태위 부위원장, 송명철 아태위 부실장, 조정철 아태위 참사, 박명철 민경련 부회장, 박철용 사회과학원 연구사, 리근명 아태위 관계자 등 6명이 참석했다.
북한은 또 지난 2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전 남북 경기를 평양에서 개최하겠다고 통보했다.
이밖에 이달 말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종교인평화회의(RfP) 총회에 강지영 조선종교인협의회 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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