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 국방위는 이날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결의문 채택을 시도한다. © News1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5일 소말리아 아덴만에 주둔 중인 청해부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해 “미국측으로부터 공식 파병 요청을 받은 것은 없다”며 “다만 중동에서 일어나는 안보환경 변화가 우리 선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선제적으로 검토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국측에서 진행 중인 회의 내용 등으로 판단했을때, 호르무즈 해역에 우리 선박도 항해하고 있어 우리 선박 보호 차원에서 저희가 자체적으로 (검토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장관은 청해부대 파병에 대한 국회 비준 동의 필요성에 대해선 “유사시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의 파병은 동의가 없어도 가능하다”고 답했다.
또 “전력을 추가적으로 구축함 1척, 탑재헬기 1대, 고속정 3척 등 320명 내에서 (파병) 할때는 특별한 동의가 없어도 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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