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日 방문 국민에 ‘혐한시위 안전유의’ 문자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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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5일 19시 52분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외교부는 5일 일본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일본 내 혐한 집회·시위 장소 방문 자제 및 신변 안전 유의’를 당부하는 내용의 안전문자 발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이날 “우리 정부는 최근 일본 내 보수 단체의 혐한 시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해왔다”며 “8월 5일부로 휴대전화 로밍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일본 내 혐한 집회·시위 장소 방문 자제 및 신변안전 유의’를 당부하는 내용의 안전문자를 발송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필요시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상 안전공지 게재 △추가적 안전문자 발송 등 관련 후속 조치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외교부는 지난 4일 일본 외무성이 한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본 관련 시위, 집회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는 스폿 정보를 외무성 홈페이지에 게재한 것과 관련해서는 “스폿 정보는 일본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단기적인 사안이 발생하는 경우 외무성이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공지로서 외교부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상에 게재하는 ‘최신 안전공지’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국에 대한 ‘위험정보’(우리의 여행경보에 해당)는 발령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4일 이전에도 지난 7월 19일, 7월 22일, 7월 26일 등 3차례에 걸쳐 유사한 내용의 스폿 정보를 게재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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