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7일 국회에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2019.8.7/뉴스1 © News1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7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신임 검찰총장 임명 후 40~50명이 사표를 내는 건 관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장이 임명된 뒤 검사 60여 명이 사표를 낸 것이 이례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8일 바른미래당 관계자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손 대표와의 비공개 회동 자리에서 “관례로 40~50명이 사표를 내곤 했다. 합리적인 인사”라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대표는 앞서 공개 발언에서 “이 정권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사람은 (중요한 자리에) 임명하고, 이 정권에 대한 수사를 한 사람은 한직으로 좌천된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윤 총장이 개혁 의지를 갖고 검찰 인사도 중립적으로, 공정하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총장의 비공개 발언은 손 대표의 지적에 대한 해명 차원의 발언인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8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윤 총장은 관례로 신임 사무총장 취임 이후 40~50명씩 사표를 제출했다고 했는데, (최근 검찰 내) 인사이동에 관한 내용을 설명하려고 했던 것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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