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7~8개 부처 개각… 주미대사 이수혁 유력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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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론되던 문정인 “할일 많아 고사”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을 포함한 7, 8곳 안팎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미대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청와대와 여당에 따르면 유영민 과기부 장관이 교체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당초 6곳이었던 개각 대상이 늘어났다. 과기부 장관으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전문가인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유력하다. 법무부 장관에는 조국 전 대통령민정수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김현수 전 차관이 사실상 내정된 가운데 여성가족부 장관은 조현옥 전 인사수석,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등이 거론된다.

방송통신위원장으로는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였던 한상혁 변호사가 급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조성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금융위원장은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유력하다. 피우진 보훈처장의 교체 가능성도 있다. 후임으로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장 등이 거론된다. 조윤제 주미대사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이수혁 의원은 외교부 차관보 등을 지낸 외교관 출신으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서울고-서울대 외교학과 후배이기도 하다. 주미대사로 거론되던 문정인 대통령통일외교안보특보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주미대사직을) 고사했다. 여기 (한국에) 남아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문병기 weappon@donga.com·강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장관급 인사 교체#더불어민주당#이수혁 의원#주미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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