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아베, 야스쿠니 참배 있어선 안돼…‘확전’하겠다는 것”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9일 13시 34분


"야스쿠니 신사, 日 재무장 위한 상징적 장소"
"참배 않는다면 아베 경제침략 고민·갈등 반증"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장은 9일 광복절이자 일본의 종전 선언일인 오는 15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가능성에 대해 “당연히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특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러·일, 청·일, 태평양 전쟁까지 A급 전범자들을 합사한 곳이 야스쿠니 신사다. 단순한 추도 시설도 아닌 그야말로 일본의 재무장을 위한 아주 상징적인 곳이 바로 야스쿠니 신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한다면 그것은 경제 침략에 이어 비경제적 분야까지 확전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참배하지 않는다면 경제 침략에 대한 국제적 여론이 생각 밖으로 꼬이면서 아베 총리가 갈등하고 있다는 반증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아베 총리가 참배한다면 일본의 헌법 개정을 통한 아시아 패권 전략과 군국주의 부활이라는 필승의 목적을 위해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보겠다”며 “최소한 참배하지 않는다면 최근의 일련의 사태에 대해 고민하고 갈등하는 모습으로 해석하겠다”고 재차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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