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서훈 ‘투톱’에 이수혁 합류…文정부 ‘외교안보 라인’은 서울고 출신?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9일 2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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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개각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핵심 라인을 서울고 출신들이 차지했다는 말이 정가에서 나온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73)과 서훈 국가정보원장(65) 등 기존 ‘외교안보 투톱’에 이어 새로 투입된 이수혁 신임 주미 대사 내정자(70)가 서울고 동문이기 때문이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은 올해 들어 북-미 간 하노이 협상 결렬, 북한의 대남 공세가 재개되면서 일각에선 교체론도 나왔다. 그러나 이번 청와대 인사와 내각의 연쇄 개편에서 자리를 지켰다. 이런 가운데 이수혁 내정자가 외교안보 라인에 합류하면서 청와대-국정원-주미 대사관을 잇는 서울고 3인방 ‘시즌 2’가 탄생한 것. 이 내정자는 정 실장의 서울대 외교학과 후배이기도 하다. 또 노무현 정부 시절이던 2016년 11월 국정원 1차장으로 당시 3차장이던 서 원장과 함께 국정원에서 함께 손발을 맞춰본 적도 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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