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日 의원들에 서신…“한일 우호관계 회복 같이 노력”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14일 11시 49분


"北 핵 위협 확대로 한·일 안보협력 중요성 증대"
"어려운 시기일수록 양국 간 의회 노력 견고해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14일 일본의 주요 국회의원들에게 한·일 우호협력 관계 회복을 위해 양국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갈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서신을 발송했다.

윤 의원은 서신에서 “현재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 등 안보 불확실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한·일 양국 간 안보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며 동북아시아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양국 간 노력을 촉구했다.

특히 “한·일 양국은 국제자유무역 질서의 유지와 번영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함께해왔고, 이 과정에서 양국 국회는 상호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 양국 관계 발전을 도모해옴으로써 아시아에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하고 자유무역의 이상을 실현해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한 양국 국회의 노력은 어려움이 닥치는 시기일수록 더욱 세심하고 견고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그 어려움이 커지면 더욱 더 폭넓고 깊은 대화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메일로 발송된 서신은 니카이 토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자민당 총무회장, 마리 아키라(甘利明)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자민당 전 간사장, 야마구치 나스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 에다니 유키오(枝野幸男) 입헌민주당 대표, 다마키 유이치로(玉木雄一郞) 국민민주당 대표, 와타나베 미키(渡?美樹) 참의원 외교방위위원장, 와카미야 겐지(若宮健嗣) 중의원 외무위원장 등 일본 참의원과 중의원 의원 20여명에게 발송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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