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6.5%로 내림세 멈춤…“지지층 재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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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일 08시 04분


자료제공=리얼미터. © 뉴스1
자료제공=리얼미터. ©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추고 40%대 중반을 유지했다. 부정적 평가는 50.2%로 긍정평가와의 격차가 오차범위(±2.0%p) 내인 3.7%p로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 발표한 8월4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12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0.3%p 내린 45.7%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2%p 내린 50.2%였다. ‘모름·무응답’은 0.1%p 감소한 3.3%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했던 27일에는 전날보다 1.3%p 내려가 47.3%를 기록했고, 28일에도 43.4%로 내렸다.

이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조 후보자와 관련된 방송 인터뷰, 조 후보자와 한국 언론 관련 실시간 검색어 캠페인이 이어지고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심 판결 보도가 있었던 29일에는 44.7%로 반등했다. 30일에는 47.7%로 상승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28~30일 사이 그동안 이탈했던 진보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상당 폭 재결집하며 반등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 40대와 30대, 60대 이상, 충청권과 경기·인천에서 상승했지만, 진보층과 보수층, 20대와 50대,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하락했다.

자료제공=리얼미터.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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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에서는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무당층이 증가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만 다소 상승하고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을 비롯한 여타 정당은 소폭 하락했다.

민주당은 1.1%p 오른 39.4%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1.1%p 내린 29.1%를 기록하며 20%대로 하락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5.3% → 62.2%)에서 소폭 하락했고, 한국당은 보수층(59.7% → 60.0%)에서 1주일 전 수준을 유지하며, 핵심이념 결집도는 양당이 60%대 초반으로 비슷해졌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6.7% → 36.8%)과 한국당(27.6% → 26.6%)이 1주일 전과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고 격차는 10.2%p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5%p 내린 6.2%로 3주 연속 하락했다. 바른미래당도 0.3%p 내린 5.6%를 기록했고 우리공화당은 0.4%p 하락한 1.7%를 기록하며 2%대 아래로 떨어졌다. 민주평화당도 0.6%p 하락한 1.4%로 1%대에 머물렀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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