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무산 위기에 지지자들 ‘법대로 조국 임명’…일주일째 ‘실검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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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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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자택을 나서고 있다. 2019.9.1/뉴스1 © News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자택을 나서고 있다. 2019.9.1/뉴스1 © News1
청와대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않더라도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피력하면서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법대로조국임명’이 등장했다.

2일 오전 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에는 ‘법대로조국임명’이 1위에 올랐다. 이 문구는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에도 10위권에 진입했다.

당초 이날부터 이틀간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핵심증인 채택에 대한 여야 간 이견으로 현재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청와대가 오는 3일 국회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청문회법상 재송부 요청 종료일 다음날 문재인 대통령은 조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이에 ‘클리앙’ 등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결집한 조 후보자 지지층은 조 후보자의 임명 강행을 지지하는 의미의 ‘법대로조국임명’ 문구를 실시간 검색어를 통해 표출하고 있다.

클리앙에 ‘법대로조국임명’ 검색을 제안한 한 네티즌은 “2일부터는 문재인 대통령의 시간인 만큼 국민들의 조국 임명을 대통령에게 전한다는 의미로 생각했다”고 올렸다.

최근 실검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이 커뮤니티에서는 현재 게시물 제목 앞에 ‘법대로조국임명’ 문구를 달아 검색을 독려하는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이 같은 포털 사이트 ‘실검 순위 띄우기’ 운동은 지난달 27일 ‘조국힘내세요’가 실검 1위에 등장한 이후 ‘가짜뉴스아웃’, ‘한국언론사망’, ‘정치검찰아웃’, ‘나경원자녀의혹’, ‘나경원사학비리의혹’, ‘검찰쿠데타’ 등으로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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