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3일 오전(현지시간) 동남아 3개국 순방 두 번째 국가인 미얀마 수도 네피도 국제공항에 도착, 환영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9.9.3/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절차를 이번 주 내 매듭지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곧 조 후보자를 포함해 국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6명의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할 예정이다.
3일 청와대에 따르면 해외순방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중으로 조 후보자를 포함한 6명의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할 방침이다.
이는 청문경과보고서 송부 법정시한이 전날(2일)로 끝난 데 따른 법적절차다.
이날(3일)은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한 날로부터 20일이 지나 이른바 ‘대통령의 시간’이 시작되는 날이다.
지난 1일 태국·미얀마·라오스 3개국 순방길에 오른 문 대통령은 이날(3일) 태국 일정을 마치고 두 번째 방문국인 미얀마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미얀마에서 전자결재를 통해 이들 6명에 대한 재송부 요청 결재를 할 예정이다.
재송부를 요청한 기한까지도 보고서가 송부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그 다음날부터 후보자들을 임명할 수 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8월14일 ‘8·9개각’에 따라 조국 후보자를 포함,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이정옥 여성가족부·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까지 총 7명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일괄 제출한 바 있다.
이중 김현수 장관만이 지난달 29일 청문회, 당일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거쳐 30일 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 재가를 받아 8월31일부터 임기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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