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일 “청와대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이 강행한다면, 사퇴하는 그날까지 의혹을 찾아내겠다. 국민들의 저항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의 거짓! 실체를 밝힌다’기자간담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조 후보자가 어제 오늘 변명을 중심으로 말씀드리다 보니 모든 의혹들이 위선적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사모펀드와 웅동학원 의혹 부분은 위선적인 것을 넘어 위법적이다. 이 자리에서 사모펀드에 대해서는 10분의 1도 말 안했다”며 “이 사건은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후보자가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국론 분열은 물론 불필요한 논쟁이 계속되는 것은 국력이 소비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조 후보자가 빨리 그만두는 것이 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증인 채택 없는 청문회 실시 가능성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어떠한 제안도 받지 않았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 증인 출석을 강제할 수 없다”며 “청와대가 재송부 요청으로 3일을 기한(오는 6일)으로 정한 것은 임명을 강행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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