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이날 ‘국회,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지금이라도 열어야’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어제(9월 2일)는 후보자의 자청으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가 진행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후보자에게 소명할 기회였을 수 있지만 여전히 해소돼야 할 의혹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후보자의) 가족에게 제기된 의혹들은 인사청문회에 제출되는 관계 기관들의 공식 문서들을 통해 보다 엄밀하게 검증되고 해명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참여연대는 청와대를 향해서도 국회 청문 절차를 밟을 것을 요구했다. 참여연대는 “기자간담회로 국회 청문회를 대신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오늘(3일) 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에 나서겠다는 청와대는 국회 청문회 절차를 밟아 조국 후보자를 장관에 임명할 것임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를 향해서도 정쟁을 중단하고 즉각 인사청문회를 열 것을 요구했다.
조 후보자는 2000∼2002년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부소장을, 2002∼2005년엔 소장을 지냈다. 2007∼2008년엔 참여연대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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