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 관련 회동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6일에 열기로 합의했다. 조 후보자 가족 등 증인은 부르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조국 법무부 장관 청문회 날짜를 6일로 확정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문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이날 여야 합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요청한 지 22일 만 이뤄진 것이다.
양측간 가장 이견이 갈렸던 증인 문제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주장했던 대로 가족 증인을 부르지 않는 걸로 합의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나 원내대표와의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법적으로 증인을 부를 시간이 지났다”며 “가족 증인은 부르지 않는 걸로 정리됐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만을 대상으로 해서 청문회를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상당히 부적격 후보 실체를 드러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더 이상 증인을 고집하지 않고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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