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채택에 합의했다.
법사위 간사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국회에서 만나 전날에 이어 증인 채택 논의를 진행했다. 2시간여에 걸친 논의 끝에 자유한국당이 제안했던 12명의 명단 중 11명의 증인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조 후보자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활용했던 총장 표창장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한국당이 신청한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증인명단에서 제외됐다.
김 의원은 회동 증인채택 합의 후 “동양대 총장을 증인채택하느냐에 상당히 시간이 걸렸다”며 “민주당에서 동양대 총장을 받지 않겠다고 하고 저희가 계속 총장 채택을 고수하다가는 내일 청문회가 무산될 거 같은 분위기가 있어서 저희가 최 총장을 양보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청문회가 열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증인은 4명 대 7명이다. 원래 여야 동수여야 하는데 상당히 양보했다”고 말했다.
법사위는 이날 오후 3시 전체회의를 열고 조 후보자 인사청문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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