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후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동양대 총장과 직접 통화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제 처가 통화한 끝에 받았다”라고 밝혔다.
장제원 의원은 “후보자는 기자간담회에서 5촌 조카와 통화하면 국민적 의혹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에선 의혹이 있어 통화 못한다고 하고 뒷구멍에선 위증교사와 증거인멸을 하는가”라고 따져묻자, 조 후보자는 재차 “송구하다 하고 사실대로 말해달라 한 것”이라며 “5촌 조카 통화 안 한 것과 동양대 총장과 통화한 것은 (사안이) 전혀 다르다”라고 말했다.
앞서 최 총장은 “4일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통화 중에 조 후보자를 바꿔줬다”고 밝힌 바 있다. 정 교수가 “(딸 조모 씨의) 표창장 발급을 본인이 위임받은 것으로 해 달라”고 요구한 뒤 조 후보자를 바꿔줬다는 것이다.
최 총장은 “조 후보자가 ‘그렇게 해주면 안 되겠느냐’며 ‘그래야 총장님도 살고 정 교수도 산다’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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