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입시 특혜 의혹을 지적하며 “최근 무슨 소문이 나는 지 아시느냐. 입학은 성적순이 아니고 아빠 순이라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조 후보자는 “지금 처음 들었다”고 반박했다.
이은재 의원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딸 입시 특혜 의혹을 지적하며 “눈물겨운 딸 사랑이자 스펙 관리”라며 “후보자의 법적 책임만 없으면 후보자는 깨끗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드러난 도덕적 문제가 부부간에 분리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조국 후보자는 “제가 저의 아이 교육이나 집안 경제 문제에 대해서 무관심했다는 점은 사실”이라며 “지금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부분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은재 의원은 “지금 국민이 후보자에게 묻는 것은 그것이 아니다”라며 “후보자는 민정수석 재직 시에 그런 기준으로 인사 검증했느냐”고 되물었다.
이에 조국 후보자는 “인사검증팀에서 검증을 맡았다”며 “민정수석실 산하 인사검증팀에서 맡았다”고 거듭 설명했다.
또 조국 후보자는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최성해 총장에게 ‘총장님도 살고, 정 교수도 산다’고 했다고 들었다는 이은재 의원에게 “그렇게 표현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총장과) 매우 짧게 통화를 하면서, 제 처가 아주 놀란 상태에서, 제가 (최 총장에게) ‘여러 얘기를 하고 위임하지 않으셨습니까’, ‘총장님, 거짓말하라고 말씀 못 드리겠고 조사를 좀 해 주셔서 사실관계를 밝혀주십시오’ 이 정도의 말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은재 의원은 “최성해 총장은 상을 준 사실 그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면서 “그것뿐만 아니라 당시에 영재센터장은 딸을 본 적도 없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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