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는 위원장은 6일 “웅동학원은 개인 학원이 아니다”라며 “지역인들의 뜨거운 정신이 결집돼 출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 후보자가 웅동학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웅동학원은 처음부터 지역인들이, 지역 군민들이 외부에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배움의 길을 열고 싶은 뜨거운 정신이 결집돼 출발했다”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의 아버지가 웅동학원을 인수하며 더 나아졌는가’를 묻자 “좋아진 면도 있고 안 좋아진 면도 있다”라고 답했다.
좋아지지 않은 면에 대해선 “이번에 이런 사건이 일파만파 국민이 알 정도로 됐다는 것은 (안 좋아진 면이다), 솔직하게 말해 (저는) 조국의 아버지와 친구이고 또 다른 친구랑 세 사람이었다”라며 “당시 (조 후보자 아버지를) 웅동재단이 추대해서 있다가 아마 1985년도에 이사장으로 추대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그러면서 “(웅동학원은) 개인 학교가 아니다”라며 “(조 후보자 측이) 조상 때부터 어떻게 했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그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웅동학원이 조 후보자 동생과 공사대금 청구 소송을 벌이는 과정에서 무변론으로 일관하면서 ‘사기 소송’ 의혹이 인 데 대해선 “그 사실은 잘 모른다”라고 답했다.
김 이사는 김 의원이 “소송에 제대로 잘 대응하지 않은 것 같은데 이사회는 제대로 열었는가”라고 질의하자 “29살 때부터 사업이 바빴다. 이사회는 열렸지만 그러한 내용에 대해선 (잘 모른다). (이사회가 열리는지) 알려주지 않은 게 아니고 알려줬다고 치더라도 내가 이사회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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