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딸 조모씨가 고등학교 재학시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이 취소된 것을 두고 “논문 취소는 딸 아이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대한병리학회지 논문 취소는 해당 교수의 문제고 제 딸아이와는 관계가 없다”며 “제 아이는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를 알지도 못하고 체험활동과 인턴을 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보통 논문에서 제1저자의 의미는 논문 작성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학술적 개념을 세우거나 분석하는데 상당한 공헌을 한 사람들이 갖는다. 그럼에도 조 후보자는 제1저자인 조씨가 논문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다고 발언해 청문회장에서 주목 받았다.
한편 조모씨는 한영외고 재학 당시 장영표 단국대 교수 연구실에서 2주 인턴을 하고 대학병리학회지에 제1저자로 의학논문을 게재했다. 선물저자 논란이 발생하자 대한병리학회는 지난 5일 관련 의학논문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취소 이유는 Δ연구윤리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지 않고 이를 허위로 기재한 것 Δ모든 저자들의 역할이 불분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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