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부실한 자료 제출을 문제 삼아 조 후보자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의 출생신고를 조 후보자의 주장대로 조 후보자의 부친이 했는지, 조 후보자가 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며 가족관계등록부를 요구했다.
하지만 조 후보자 측은 김 의원이 요구한 자료 대신 국회 법제사법위원들에게 이미 제출한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했고, 김 의원은 가족관계증명서를 찢어 던지며 강하게 항의했다.
김 의원은 “딸 생일이 앞으로 갔다, 뒤로 갔는데 누가 신고했느냐고 물었더니 선친이 했다고 하지 않았는가. 제 상식으로 믿어지지 않아 출생장소, (출생)신고일, (출생)신고인이 나오는 가족관계등록부를 요구했는데 전혀 관계없는 서류가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 측이 제출한 서류뭉치를 들어 보이며 “(조 후보자 측이) 제출한 서류는 이 중 91쪽에 있는 서류로 한 달 전에 발급받은 것을 복사해서 제출했다”며 “국회를 모욕하는, 말도 안 되는 짓을 하는데 도대체 이런 청문회(를 왜 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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