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이후 국민 절반 가까이가 조 후보자의 장관 임명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한국리서치는 KBS ‘일요진단 라이브’ 의뢰로 청문회 다음 날인 7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조 후보자 ‘임명 반대’ 응답이 전체의 49%라고 밝혔다. ‘찬성한다’는 답변은 37%로, 반대가 찬성보다 12%포인트 높았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14%였다.
‘인사청문회를 통해 조 후보자 관련 의혹이 해소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9%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했다. ‘해소됐다’는 응답은 33%였고 ‘모르겠다’는 8%였다.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되면 현재 진행되는 검찰 수사가 공정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49%가 ‘공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공정할 것’이란 응답은 36%였고, ‘모르겠다’는 응답은 15%였다.
이날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 반대 응답이 51.8%로 찬성(45.0%)보다 높게 나왔다. 다만 이는 청문회 전날인 5일 조 후보자 부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이 불거진 직후 이뤄졌던 조사보다 반대가 4.4%포인트 줄어들고 찬성은 4.9%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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