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와 육군사관학교(학교장 중장 정진경)가 공동 주최하는 제18회 대학생 안보토론대회가 10월 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다.
대학생 안보토론대회는 2002년 대학생들의 안보에 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육군본부 주관)의 일환으로 시작 돼 해를 거듭하면서 대학생 대상 국내 대표적 안보관련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대회에 참가한 학생은 총 4000여 명이며, 최근 10년간 국내 및 국외대학을 포함해 연평균 50개 대학에서 약 300명이 참여했다. 특히 작년에는 81개 대학에서 348명이 참가해 역대 최다 대학 및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대학생 안보토론대회는 1회 대회부터 매년 육군사관학교와 민간대학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현재까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한 수도권의 14개 주요 대학에서 공동 주최했다. 이번 공동주최대학인 서울대는 6회 대회와 12회 대회에 이어 올해 3번째로 18회 대회를 공동 주최한다.
발표 및 토론 주제는 매년 육사 교수를 포함하여 국내 대학 안보관련 전공 교수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대학생 안보토론대회 지도교수협의회(회장 중앙대 최영진 교수)에서 국방부 및 육군 정책, 사회적 이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정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발표 및 토론주제는 8개로 구성 됐다.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특별 분과로서 ▲항일무장활동의 성과와 의의라는 주제가 우선 선정됐다. 이어 ▲청년의 시선, 북핵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한미동맹과 전작권 전환 ▲문화콘텐츠를 통해서 본 미래 전사상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상군 비전 ▲사이버 안보위협과 국제공조 ▲글로벌 기후변화와 인간안보 등이 다른 6개 주제를 이룬다. 나머지 하나는 발표 및 토론이 전부 영어로 진행되는 국제분과의 ▲한반도의 비핵화와 군비통제(Denuclearization and Arms Control in Korean Peninsula)라는 주제다.
일정을 살펴보면 1일차는 육군사관학교에서 개회식 및 발표, 토론이 분과별로 진행된다. 2일차는 폐회식을 마치고 충남 계룡대에서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올해 특별 이벤트로 대학생 안보토론대회 역대 수상자 초청 행사를 마련했으며, 오는 26일까지 개별적으로 참가 신청을 하면 계룡대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 견학에 참여할 수 있다.
포상은 분과별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2명에 대해 육군참모총장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분과별 최우수상 수상자 전원에게는 국외안보견학 기회가 제공된다.
제18회 대학생 안보토론대회는 대학 휴학 중인 현역 장병을 포함해 안보에 관심 있는 국내외 대학생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참가신청은 오는 16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개별적으로 하면 된다. 궁금증은 서울대학교 안보토론대회 준비사무국과 육군사관학교 화랑대연구소로 문의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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