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7일만에 단거리 발사체 또 발사…올해 열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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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0일 15시 04분


16일 발사된 북한의 신형 무기. 우리 군 당국은 이번 발사체가 10일 북한이 처음 선보인 신형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 ‘북한판 에이태큼스(ATACMS)’일 공산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 뉴스1
16일 발사된 북한의 신형 무기. 우리 군 당국은 이번 발사체가 10일 북한이 처음 선보인 신형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 ‘북한판 에이태큼스(ATACMS)’일 공산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 뉴스1
북한은 10일 오전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 지난달 24일 발사체를 발사한 뒤 17일 만이자 올해 들어 열번째 이뤄진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다.

이날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번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30㎞로 탐지됐다. 최대고도의 경우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는데 군 안팎에서는 60㎞ 정도로 보고 있다.

이번 발사체들이 미사일인지 방사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24일 북한이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일 가능성과 함께 신형 단거리 발사체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다음은 올해 들어 북한의 발사체 발사 등 주요 무력시위 일지.

◇2019년

▲5월4일

-강원도 원산 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신형전술유도무기(KN-23) 포함 240㎜ 및 300㎜ 방사포 다수 발사. 사거리는 70~240여㎞로 평가. 합참, 최초 ‘단거리 미사일’로 분석했다가 40여분 만에 ‘단거리 발사체’로 수정 발표.

▲5월9일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KN-23)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2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 추정 비행거리는 각각 420여㎞, 270여㎞. 고도는 50여㎞. 이후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탄도미사일로 분석돼.

▲7월25일

-원산 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2발 발사. 개량형 이스칸데르급 관측. 추정 비행거리는 각각 430여㎞, 690여㎞. 고도는 50여㎞.

▲7월31일

-강원도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이스칸데르급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고도 약 30㎞, 비행거리는 약 250㎞ 추정. 다만 북한 매체는 이를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로 발표.

▲8월2일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 발사. 고도 약 25㎞, 비행거리 약 220㎞, 최대비행속도 마하 6.9. 한미 군당국은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봤지만 북한 매체는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로 발표.

▲8월6일

-황해남도 과일 일대에서 내륙 관통해 동해상으로 이스칸데르급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 발사. 고도 약 37㎞, 비행거리 약 450㎞, 최대비행속도 마하 6.9 이상

▲8월10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 발사. 고도 약 48㎞, 비행거리 400여㎞, 최대속도 마하 6.1 이상. 주한미군에서 사용하는 전술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킴스(ATACMS)’와 비슷하다는 평가.

▲8월16일

-강원도 통천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 발사. 고도 약 30㎞, 비행거리 약 230㎞, 최대속도 마하 6.1이상.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로 추정.

▲8월24일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 발사. 최대고도 97㎞, 비행거리는 약 380여㎞, 최대속도는 마하 6.5 이상으로 탐지. 기존 미사일과 경계 허문 ‘초대형 방사포’.

▲9월10일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 단거리 발사체 2발 발사. 최대 비행거리는 약 330㎞로 탐지. 고도는 약 60㎞ 추정. 초대형 방사포의 최종 시험 발사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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