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장관 임명…“잘못했다” 55.5% vs “잘했다”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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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9일 09시 31분


(리얼미터 제공)© 뉴스1
(리얼미터 제공)© 뉴스1
조국 전(前)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한 데 대해 ‘잘못한 결정’이라는 부정적 평가가 절반을 상회하는 다수로 조사됐다.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조국 장관 임명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잘못한 결정’이라는 부정평가가 55.5%로 나타났다.

‘잘한 결정’이라는 긍정평가는 35.3%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0.2%포인트(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9.2%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부정평가’는 지역별로는 Δ부산·울산·경남(PK) Δ대구·경북(TK) Δ경기·인천 Δ서울 Δ충청권, 연령별로는 Δ60대 이상 Δ50대 Δ30대 Δ20대에서 절반을 상회하는 다수거나 대다수로 나타났다. 지지성향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등에서도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다수거나 대다수였다.

반면 긍정평가(잘한 결정)는 광주·전라(잘못한 결정 35.8% vs 잘한 결정 50.1%)와 진보층(25.6% vs 64.9%),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1.5% vs 76.4%)에서 절반 이상이거나 대다수였다.

한편 40대에서는 잘못한 결정이란 응답이 49.7%, 잘한 결정이란 응답이 48.3%로 긍·부정 평가가 팽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204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4명이 응답을 완료, 4.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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