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세계사적 대전환 될 것”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24일 07시 11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6월30일 오후 경기 파주 캠프 보니파스 북쪽의 최북단 ‘오울렛 초소’를 찾아 북한 쪽을 살펴보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6월30일 오후 경기 파주 캠프 보니파스 북쪽의 최북단 ‘오울렛 초소’를 찾아 북한 쪽을 살펴보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제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아마도 한반도 비핵화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세계사적인 대전환, 업적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24일 오전 6시30분)쯤 인터콘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님의 리더십에 의해 남북관계가 크게 발전했고 북미대화가 이어지고 있다. 조만간 3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미실무협상이 열리리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3개월여 만에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며, 올해 6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에서 만난 것은 “행동으로 평화를 보여주신 아주 세계사적인 장면이었다. 대통령님의 상상력과 대담한 결정력이 놀랍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대통령님과 함께 하는 동안 한미동맹은 아주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경제적인 면에 있어서도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개정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많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 기회에도 미국의 LNG(액화천연가스)에 대한 한국의 수입을 추가하는 결정이 이뤄지고 또 한국 자동차 업계와 미국의 자율운행기업과의 합작투자가 이뤄지게 됐는데 이 모두가 한미동맹을 더욱 든든하게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믿는다”며 “그밖에도 한미동맹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오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욕=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