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11월 부산 한·아세안회담 참석 가능성”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가정보원은 24일 비핵화 협상 진전 여부에 따라 오는 11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남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서훈 국정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에 김 위원장의 참석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비핵화 협상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서 부산에 오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또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5번째로 방중해 북중 정상회담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북중 수교 70주년과 제1, 2차 북미 정상회담 전 방중한 전례 등을 보아 북중 친선강화, 북미 협상 관련 정세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방중할 가능성이 있어 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이 방중할 경우 방문 지역은 북경이나 동북 3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