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헌정질서 위협하는 靑·민주당 검찰 겁박 용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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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7일 0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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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 News1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 News1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7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검찰 수사외압 논란과 관련 “헌정질서를 위협하는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의 검찰 겁박,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말 잘 듣는 정치검찰을 만드는 게 청와대의 검찰 개혁이냐”며 “강 수석은 조국 수사를 조용하게 하라고 했는데도 검찰이 말을 안 듣는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는 명백한 수사외압이자 검찰을 자신들의 수하로 인식하는 망언”이라며 “청와대와 여권이 말하는 검찰개혁이 말 잘듣는 정치검찰을 만들겠다는 것임을 실토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강 수석은 ‘검찰 관계자 중 저한테 직·간접적으로 연락받은 분이 있다면 손 들라’며 검찰을 대놓고 조롱했다”며 “검사들은 유치원생 취급하는 청와대의 인식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검찰 개혁의 핵심은 권력에 아부하고 눈치 보는 정치검찰을 없애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임명한 것도 그걸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이고 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살아있는 권력에 엄정한 수사를 하라고 해놓고 이제와서 조국을 지키겠다고 검찰을 적폐 취급하는 건 도대체 무슨 심보”냐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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