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7일 오후 반차…주말까지 휴식 갖고 정국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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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7일 14시 43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9.25/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9.25/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연가를 사용하고 휴식을 취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반차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부터 3박5일간 미국 뉴욕을 방문해 제74차 유엔총회와 취임 후 9번째 한미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하고 전날(26일)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귀국 후 곧바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현안과 관련해 보고를 받았고, 이어 27일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가량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부터 주말까지 사실상 2.5일간 휴식을 취하며 미국 방문 일정으로 인한 여독을 풀고, 점차 확산되고 있는 ASF 상황과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을 둘러싸고 사실상 마비 상태인 국정의 정상화를 꾀하는 등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고심할 전망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회의를 주재한다.

당초 이날 출범 회의는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ASF 확산 우려에 따라 청와대에서 진행하기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참석 인원도 대폭 축소해 약 500여명 정도로 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이승환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장을 사무처장에 임명했다.

민주평통은 평화통일을 실천하기 위해 1980년대 초반 범국민적 통일기구로 설립돼 대통령의 통일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건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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