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원유철 ‘조국 블랙홀’ 지적에 “동의않아, 가장 큰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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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7일 14시 48분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1회국회(정기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1회국회(정기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관련 의혹에 다른 국정 현안이 파묻히고 있다는 이른바 ‘조국 블랙홀’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블랙홀’이 모든 국정 현안을 빨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 관심이 높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나 정부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심각하고 본질적인 문제는 안보에서는 북한 비핵화 문제, 민생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 의원이 “조국 한 사람 때문에 대한민국 국정이 피로해지고 민심이 갈라지고 있다”며 사태 해결에 대한 책임을 묻자 이 총리는 “당연히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 책임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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