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문재인 대통령, 박근혜-최순실이 문재인-조국 됐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 News1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7일 “결국 조국과 운명을 함께 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 박근혜-최순실이 문재인-조국이 됐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검찰권을 행사하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는 조국이 압수수색 중인 검사에게 말한 ‘살살 하라’의 또 다른 버전”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는 검찰 수사에 대한 명백한 개입이자 압박”이라며 “살아 있는 권력을 엄정하게 조사하라는 기존 문 대통령의 지사마저 뒤집은 것으로 이 정권이 문재인-조국 공동정권임을 자인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검찰 수사 개입으로 이제 조국 사건은 그 일가의 문제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 차원의 게이트가 됐다”며 “문 대통령이 조국과 운명을 같이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또 앞으로 치러야 할 사회적 혼란과 대가는 전적으로 문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며 “조국에게 향했던 국민의 싸늘한 시선은 이제 검찰수사까지 개입하는 문 대통령에게 향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