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北미사일 발사’=‘한국의 미사일 시험발사’ 발언 논란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27일 15시 51분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기국회에서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의에 답변 하고 있다. 2019.9.27/뉴스1 © News1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기국회에서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의에 답변 하고 있다. 2019.9.27/뉴스1 © News1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7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 (한국에 대한) 적대행위가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가 (미사일을) 시험 개발하는 것은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정 장관의 이런 발언은 계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국방부가 군사적 위협이 아닌 것은 물론, 우리 군의 시험 발사와 같은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돼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 장관은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도발인가, 도발이 아니라고 보는가”라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남한’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남한 쪽으로 (미사일이) 오면 확실한 도발”이라고 했고, “미사일 발사가 적대행위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그렇게 이분법적으로 말하는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 등을 향해 ‘겁먹은 개’, ‘맞을 짓 하지 마라’ 등의 표현을 사용해 비난한 것에 대해 “저도 북에 대해서 맞을 짓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