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文대통령, 검찰 압박…스스로 무너지는 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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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7일 16시 46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 개혁’ 메시지에 대해 “스스로 무너지는 길을 가는 대통령의 모습, 참으로 씁쓸하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엔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문 대통령의 첫 메시지가 결국은 검찰 압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절망감과 자괴감이 든다. 정말 이 정도 밖에 안되는 정권이었단 말인가”라며 “장관이 압수수색 검사에게 협박성 통화를 하고, 청와대 수석은 검찰이 말을 잘 안 듣는다며 공개적으로 윽박을 지르더니, 이제는 대통령마저 나서서 검찰을 공격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국민에 대한 도전이고 대한민국 법질서에 대한 공격”이라며 “문 대통령이 당부했다는 인권 존중이라는 말속에는 조국 일가 보호가 숨겨져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검찰 개혁이라는 구호 속에는 검찰 장악의 속내가 담겨있다는 것을 국민이 모를 줄 안다면 크나큰 오산”이라며 “이 정도까지 왔으면 상식 앞에 고집을 꺾을 줄 알았던 나의 일말의 기대심이 한심하게 느껴질 정도”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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