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기국회에서 김중로 바른미래당의원의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의에 답변 하고 있다. 2019.9.27/뉴스1 © News1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미국은 (정전선언 후) 66년 역사 유일의 동맹국이고 중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이자 최대 경제 관계를 가진 상대”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한미동맹이 미국과 중국의 경쟁관계 속에서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 총리는 “현직 총리 입장에서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은 조심스럽다”면서도 “중국의 구상에 따른 세계 질서 재편 가능성에 관한 많은 논의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을 움직여 비핵화 평화협정으로 가는데 미국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나,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라면서 “그런 측면을 고려하면서 대한민국이 대단히 지혜롭게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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