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야권이 아닌 여권이 집회 등 수사 방해를 추진하는 것에 기존 집회와는 달리 더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특별수사팀장을 맡았던 윤 총장이 2013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정원 수사 초기부터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한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보다 외압이 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검찰 관계자는 “역사상 정부 여당이 진행 중인 수사에 대해 이렇게까지 (반대)한 적이 없다. 옳고 그름이 무너지는 것을 보는 충격”이라고 말했다.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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