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檢, 조국 수사 쥐잡듯…패스트트랙 수사는 시간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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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30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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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오른쪽)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9.30/뉴스1 © News1
심상정 정의당 대표(오른쪽)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9.30/뉴스1 © News1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30일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불법 의혹에 대해선 쥐잡듯이 수사하면서 명백한 불법행위가 드러난 패스트트랙과 관련해선 왜 시간을 끌고있는지 국민들이 묻고 있다”고 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 참석해 “검찰은 국회를 무법천지로 만들고 입법기관을 유린한 한국당 59명을 전원 소환해서 엄중하게 조사하길 바란다”며 이렇게 밝혔다.

심 대표는 “서울남부지검에서 패스트트랙 수사와 관련해 당시 정개특위 위원장 자격으로 참고인 진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저는 패스트트랙 수사를 엄중하게 진행하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 오늘 남부지검에 출두하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의혹 수사보다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한 조사가 빠르게 진행돼야 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오늘 저의 출석을 계기로 패스트트랙 수사가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행되길 촉구한다”고 했다.

또 “국민들과 함께 20년 지체된 검찰·사법개혁 완수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정의당은 검찰사법개혁특위를 구성하고 검찰에 대한 국민통제를 제도화하는 우리 정의당표 공약, 검사장직선제를 포함해 국민들의 강도높은 검찰개혁 요구를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반(反)조국 연대가 아니고 검찰·사법개혁을 위한 개혁연대”라며 “저와 정의당은 검찰·사법개혁을 위한 여야 4당의 개혁연대복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말까지 반드시 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조정법을 포함해 국민들의 열망을 반영해 더 강화된 개혁입법 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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