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넘긴 대북 쌀지원…통일부 “WFP와 협의 계속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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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30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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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통일부 대변인/뉴스1 © News1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뉴스1 © News1
통일부는 30일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대북 쌀 지원이 당초 예정했던 지원 기한인 9월을 넘긴 것과 관련해 “앞으로 WFP 측과 협의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쌀 지원 운송기간을 9월 말까지로 설정해서 WFP 측과 추진해 왔지만 지금 북측의 반응, 그리고 WFP 측과 북측과의 협의가 진전되고 있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정부는 9월 말 완료를 목표로 WFP를 통한 국내산 쌀 5만t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7월 말 북측에서 한미 연합 연습을 문제 삼으면서 이후 준비 절차는 잠정 중단된 상태다.

이 대변인은 쌀 지원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으로서는 일단 정부와 WFP 측 간의 협의가 중요한 것 같다”며 “계속 WFP 측과 협의해 나가면서 이것을 어떻게 처리해 나갈 것인지를 정해 나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이어 “(WFP에서) 정부가 공여한 450만 달러에 대한 사업들은 진행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 정부는 WFP의 북한 영양지원 사업에 450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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