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평가 2.5%p 하락한 44.8%…부정 1.3%p 올라 51.5%
긍정·부정평가 격차 6.7%p…오차범위(±2.5%) 밖으로 벌어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악재까지 겹치며 40% 중반대로 뒷걸음질 쳤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상대로 조사해 3일 공개한 10월 1주차 주중 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5%p·응답률 5.6%)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4.8%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전주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3%포인트 오른 51.5%(매우 잘못 39.1%·잘못하는 편 12.4%)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2%포인트 증가한 3.7%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포인트) 밖인 6.7%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지난주 지지층 결집으로 40% 후반대까지 지지율 반등에 성공했지만 1주일만에 40%대 중반으로 내려 앉았다. 8월3주차 이후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뛰어넘는 현상은 6주째 이어졌다.
리얼미터는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수사와 문 대통령의 검찰개혁 지시 등 관련 쟁점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지속적으로 격화한 가운데 물가·집값·수출 등 민생·경제의 어려움 보도가 이어졌고 북한의 신형 SLBM 발사가 중도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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