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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준용 “엉뚱한 소리 말라”…최연혜 ‘교재납품 폭리’ 주장 반박
뉴시스
업데이트
2019-10-03 13:21
2019년 10월 3일 13시 21분
입력
2019-10-03 13:21
2019년 10월 3일 1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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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취한 부당 이득이 110만원? 어마어마한 액수에 화났나"
"제 교재 설명 첨부, 이거 보고 화 풀라…이젠 엉뚱한 소리 말라"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는 3일 자신이 초등학교 교재 납품 과정에서 폭리를 취했다는 취지의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 주장에 “엉뚱한 소리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준용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있었던 최 의원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발언을 다룬 언론 기사와 관련해 최 의원 주장의 정확한 취지가 이해가 안된다며 2개의 반박성 글을 올렸다.
앞서 최 의원은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준용씨가 학교에 교구 50세트를 121만원 가량에 납품했다며 “엄청난 폭리와 부당이득을 취한 게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납품 교구와 비슷한 제품을 1개당 2000원 남짓에 직접 구매한 것으로 미뤄볼 때 준용씨가 많은 이익을 챙겼다는 게 최 의원 주장이다.
이에 준용씨는 페이스북에 “최연혜 의원님, 우선 진지한 건지 묻고 싶다”며 “그래서 제가 취한 부당 이득이 무려 110만원이란 소리인가. 어마어마한 액수에 화나신 것인가”라고 반문, 최 의원의 부당이득 주장에 동의하기 힘들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최 의원이 국감장에서 소개한 ‘종이 회로’를 활용한 교재를 언급하며 “근데 손에 들고 있는 종이 쪼가린 대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최 의원이 국감장에서 증거로 소개한 것과 자신이 납품한 교재를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준용씨는 페이스북 추가 게시글에서 자신의 교재를 직접 소개하며 “제 교재 설명 첨부하니, 이거 보고 화 푸시고, 이젠 엉뚱한 소리 하지 마시라”라고 꼬집었다.
이어 “교재 개발자는 교육공학 박사이자 제 아내인 장지은씨”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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