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에선 검찰을 겨냥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강경 대응,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대규모 ‘검찰개혁 촉구 촛불집회’ 등이 정통 보수층은 물론 중도보수 진영도 나서게 해 범보수집회 ‘성황’의 배경이 됐다고 해석하고 있다.
당초 한국당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조국 장관 개인을 넘어 정부의 구조적 비리 실상을 밝혀내고 문 정부의 무능과 부도덕을 만천하에 드러내겠다고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다만 20대 국회 정기국회 마지막 국감이 ‘조국 국감’으로만 흘러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장관을 임명한 것이 국정을 ‘조국 블랙홀’로 만든 시작”이라고 반박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국정감사는 고위공직자가 어떻게 이런 범죄 의혹을 받는 게 가능했는지 시스템적으로 살펴보는 장이기도 하다”며 “왜 조국에 집중되느냐는 질문은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스스로 반성해야 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국민의 분노도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 지난 광화문 집회를 통해 나타났다”며 “조국 수호에 ‘올인’ 하고 있는 정부와 여당은 지금 즉시 조국을 파면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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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6 18:37:25
포청천이많이나오길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