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은 ‘라돈공포’…방사성 물질 모나자이트 3.35t 행방묘연

  • 뉴스1
  • 입력 2019년 10월 7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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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19.9.25/뉴스1 © News1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19.9.25/뉴스1 © News1
‘라돈 침대’ 사태를 불러온 방사성 물질인 모나자이트 약 3.35톤의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모나자이트를 구입한 업체 66곳 중 폐업한 9곳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보관하고 있던 3.35톤의 행방 확인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확인이 되지 않는 모나자이트는 3.35톤 이외에도 내수용 가공제품 업체가 332.3kg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수출업체가 103kg, 실험연구 업체 17kg 순으로 현재 보관 중이었다.

모나자이트는 음이온을 방출해 침대, 베개 등 여러 생활용품에서 사용 등 여러 상품에 사용됐다. 그러나 지난해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방출된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신용현 의원은 “라돈 침대나 라돈 베개 등에 대한 피폭 우려가 잦아들지 않는 상황에서 3.35톤에 달하는 모나자이트의 관리상태가 사건 발생 1년이 지난 현 시점에도 불분명하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행방 확인이 안되는 모나자이트 외에도 업체 보관 중인 454.3kg에 대해서도 속히 폐기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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