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8일 북한이 최근 발사한 ‘북극성-3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대해 “2단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한기 의장은 이날 용산 합참본부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국방위 소속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탄두 분리를 포함해서 3단으로 본 것 같은데, 탄두 분리는 단 구분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앞서 한 매체는 북한이 지난 2일 발사한 SLBM은 3단 고체연료 추진체 미사일로 확인됐다면서, 기존 북극성-1·2형보다 단이 하나 더 추가돼 사거리가 대폭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박 의장은 ‘북한의 SLBM의 사거리 50% 늘어났는데 연료때문인가’라는 질의에는 “고체 연료를 사용하면서 추력이 그만큼 상승했고, 고체 연료 추진제도 개량됐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북한의 추가 SLBM 발사 가능성에 대해선 “그런 가능성에 대해선 여러 가지로 추적중이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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