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국민께 좋은 소식을 전해 준 이재용 삼성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양승조 충남도지사 등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 부회장 이름을 직접 거론했다. 그러면서 이날 6차례에 걸쳐 삼성에 “감사하다” “고맙다”고 했다. 이에 이 부회장은 “(오늘 대통령의) 말씀은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다”며 “‘함께 나누고 같이 성장하자’는 말씀이야말로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이 부회장을 공개석상에서 만난 것은 올해 들어 7번째다. 한 재계 관계자는 “투자하는 기업을 존중해 주겠다는 의미라 긍정적”이라면서도 “기업이 투자를 늘릴 수 있는 제도적·법적 장치도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효목 tree624@donga.com·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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