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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남북 유소년축구대회 11월 평양 개최 ‘불투명’
뉴스1
업데이트
2019-10-18 11:36
2019년 10월 18일 11시 36분
입력
2019-10-18 11:22
2019년 10월 18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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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2일 춘천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에서 열린 제5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 시상식에서 북한 425체육단 리일남 선수가 최우수골키퍼상을 수상하자 남북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2018.11.2/뉴스1 © News1
강원도 남북 체육교류의 핵심 사업인 ‘제6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이하 대회)’ 개최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남북체육교류협회 관계자는 18일 “아직까지 북측에서 공식적인 답변이 없는 상태다.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북체육교류협회와 강원도 등에 따르면 당초 대회는 지난 5월 원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남북 분위기, 북·미 협상, 대북제재, 경기장 미완공 등의 이유로 지속적으로 개최 시기가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평양으로 장소를 옮기는 것으로 몇차례 예고되기도 했지만 이마저도 북측의 ‘무응답’으로 진전이 없는 상태다.
특히 29년만에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 남자축구 대표팀 경기(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가 무관중·무중계로 진행되면서 남북관계의 현주소를 실감할 수 있었다.
경기 또한 북한 선수들이 잦은 파울과 거친 몸싸움을 걸어온 것으로 알려져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축구협회 측은 “이번 경기는 마치 축구가 아닌 전쟁과 같았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10~11월 진행된 제5회 대회는 남·북한,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이란 등 6개국 8개 팀이 춘천·인제 지역에서 경기를 펼쳤다.
4·25 체육단, 려명체육단 등 북한 선수단은 지난해 10월 육로인 경기 파주 남북출입사무소(CIQ)로 입경해 대회에 참가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오는 11월 중 개최를 위해 실무적인 협의는 계속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측의 빠른 답변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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